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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꼬입니다.
벌써 올 3분기가 지나가고 있네요...
문뜩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나는 요즘 뭐 하면서 살고 있지?”
매일 출근하고, 일을 하고, 운동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면 하루하루는 분명 바쁜데 막상 지나고 나면 내가 뭘 했는지 한눈에 정리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제 최근 근황을 조금 풀어볼까 합니다.
거창한 성공담도 아니고,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냥 2026년을 보내면서
요즘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고,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남겨보는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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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현재 저는 복지 관련 기관에서 시설 운영과 안전관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시설관리라고 할 수 있지만, 막상 일을 해보면 단순히 고장 난 것을 고치는 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설을 운영하다 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조명 하나가 고장 날 수도 있고,
배관이나 설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냉난방이나 전기 관련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건물 곳곳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현장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고, 관련 업체와 소통하고, 결과를 정리하고, 나중에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록을 남깁니다.
처음에는 이런 일이 단순히 "고장 난 것을 처리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시설관리는 결국
문제를 발견하고 → 원인을 확인하고 → 해결하고 → 기록하고 →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일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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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일하는 방식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문제가 생기면
“이걸 어떻게 해결하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
“다음에도 똑같은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지?”
“관련 자료를 남겨야 하지 않을까?”
“나중에 다른 사람이 봐도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결국 경험이 쌓인다는 건 단순히 일을 많이 해본다는 의미가 아니라,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방법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몇 년 동안 시설 관련 자료들을 정리하다 보니 기록의 중요성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별것 아닌 것 같았던 사진 한 장, 문자 하나, 점검표 하나, 공문 한 장이 시간이 지나면 당시 상황을 설명해주는 중요한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가능하면
“기억보다 기록.”
이라는 생각으로 업무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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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이것저것 하고 있습니다
시설관리 업무를 하다 보면 의외로 다양한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현장 업무도 해야 하고,
행정적인 업무도 해야 하고,
자료도 만들어야 하고,
업체와 연락도 해야 하고,
안전 관련 업무도 챙겨야 합니다.
가끔은 제가 정확히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저도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ㅎㅎ
어떤 날은 공구를 들고 현장을 돌아다니고,
어떤 날은 컴퓨터 앞에서 문서를 작성하고,
어떤 날은 점검표를 정리하고,
어떤 날은 업체와 통화하면서 문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러 분야를 조금씩 접하게 됐습니다.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아직 배울 것이 많지만,
적어도 예전보다 “어디서부터 확인해야 하는지”는 조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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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은 앞으로를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생활에 큰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앞으로 5년, 10년 뒤에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업무를 돌아보면 시설관리 경험도 있고, 사회복지기관에서 일하면서 쌓은 행정 경험도 있습니다.
문서를 작성하고, 자료를 정리하고, 예산이나 계약과 관련된 업무를 접하고, 안전관리와 시설관리 업무를 해왔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그냥 지나가게 두기보다는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력서도 다시 들여다보고,
제가 그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도 정리하고,
앞으로 필요한 공부도 조금씩 찾아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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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공부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시험이나 인적성 관련 공부를 하다 보면 제가 약한 부분도 확실히 보입니다.
특히 수리 영역.
퍼센트 계산 같은 문제를 보면
“이걸 왜 이렇게 어렵게 만들었지?”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ㅋㅋㅋ
예전 같았으면 그냥
“나는 수학이랑 안 맞아.”
하고 넘어갔을 텐데,
요즘은 생각을 조금 바꿨습니다.
못하는 부분이면 그냥 연습하면 되는 거니까요.
처음부터 잘할 필요도 없고,
조금씩 익숙해지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하나씩 해보고 있습니다.
아직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외면하지 않고 들여다보는 것 자체는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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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빠져 있는 것
일 이야기가 너무 길었습니다.
제가 요즘 가장 재미있게 하고 있는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바로 배드민턴입니다.
정확한 모임 이름이나 장소는 비밀로 하겠습니다. ㅎㅎ
요즘 주말에 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라켓을 챙기게 됩니다.
코트에 들어가서 몸 풀고,
게임 몇 판 하고,
땀 쫙 빼고,
끝나고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평일에는 이런저런 업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코트에 들어가는 순간만큼은 그런 생각을 잠깐 내려놓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물론 게임에서 지면 다시 온갖 생각이 많아집니다.
특히 접전에서 지면 집에 와서도
“아 그 공을 왜 그렇게 쳤지?”
하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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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서 사람을 만나는 재미
배드민턴을 계속 하다 보니 운동 자체도 재미있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재미도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잘 치는 사람도 있고,
이제 막 배우는 사람도 있고,
게임을 잘 만들어주는 사람도 있고,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각자 다른 사람들이 한 코트에 들어가서 같이 땀을 흘리고 웃는 게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단순히
“내가 운동을 잘해야지.”
라는 생각보다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이 즐거워야 오래 갈 수 있겠다.”
라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물론 실력 욕심은 있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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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운동 장소도 찾아봅니다
운동을 자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체육관이나 코트도 찾아보게 됩니다.
어디가 코트가 많은지,
시설은 어떤지,
주차는 편한지,
사람들이 운동하기 좋은지,
대관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이런 걸 찾아보다 보면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좋아하는 운동을 하다 보니 관련된 것들도 하나씩 관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당장 뭔가를 시작하겠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걸 가지고 앞으로 뭘 더 해볼 수 있을까?”
정도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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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요즘 참 이것저것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제가 특별히 한 게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씩 적어보니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더라고요.
직장에서는 시설과 안전을 관리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문서와 자료를 정리하고,
사람들과 업무를 조율하고,
퇴근 후에는 운동을 하고,
시간이 되면 공부도 하고,
앞으로의 방향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일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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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보니 경험이라는 게 참 신기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을 이렇게 많이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하나하나가 낯설었습니다.
시설에서 문제가 생기면 당황하기도 했고,
행정적인 업무가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었고,
사람들과 업무를 조율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예전에는 어려웠던 일이 지금은 조금 익숙해지고,
예전에는 몰랐던 것을 지금은 조금 알게 되고,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부분이 지금은 눈에 들어옵니다.
아마 이것이 경험이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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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 갈 길은 멉니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면 뭔가 잘하고 있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아직 부족한 게 많습니다.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운동도 더 잘하고 싶고,
업무적으로도 더 성장하고 싶습니다.
가끔은
“내가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들어도 예전처럼 조급하게 답을 찾으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정답을 모르면
조금 더 살아보고, 경험해보고, 부딪혀보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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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나는
앞으로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할 수도 있고,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해온 경험들을 버리지 않고,
하나씩 연결해보고 싶습니다.
현장에서 얻은 경험도,
사람들과 일하면서 배운 것도,
행정업무를 하면서 익힌 것도,
운동하면서 만난 사람들도,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이 결국 앞으로의 저를 만드는 재료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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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의 나는
정리해보면 요즘의 저는 이렇습니다.
일하고 있습니다.
시설을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조금씩 노력하고 있습니다.
운동하고 있습니다.
라켓을 들고 코트에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웃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뚜렷한 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답을 찾기 위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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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랜만에 제 근황을 이렇게 길게 적어봤습니다.
특별히 보여줄 만한 성공담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대단하게 보이고 싶은 이야기도 아닙니다.
그냥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이 글을 다시 봤을 때
“아, 그때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았구나.”
하고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고 있고,
가끔은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도 있고,
계획했던 것처럼 잘되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도 뭐,
그게 사는 거겠죠. ㅎㅎ
일하고,
운동하고,
배우고,
사람 만나고,
고민하고,
또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2026년 9월.
요즘의 저는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또 무슨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그때 재미있는 이야기가 생기면
다시 기록해보겠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요즘 유행이라는 80년대 필름 사진 하나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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